40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40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드디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걱정이 많았는데 걱정했던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 후유증이 있네요.

일단 저는 1차를 아스트라 제네카를 맞은 40대 입니다. 40대에게 아스트라 제네카 접종이 금지되면서 2차 화이자를 맞게 되었는데요. 1차때는 고열이 나서 며칠 고생하긴 했지만 이틀뒤에 열이 내려 별다른 의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2차 화이자는!

맞은날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 싶었는데 주사 맞은곳이 점점 멍들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녁이 되니 주사 맞은곳이 멍울이 심하게 잡히더니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열은 안나서 첫날은 약을 먹지 않고 넘어갔네요.

 

그런데 둘째날이 되니 멍이 더 심해졌어요. 마치 한대 맞은것처럼 ㅠㅠ 그러더니 겨드랑이 안쪽에 멍울이 잡히고 아프기 시작했어요. 찾아보니 화이자 부작용중에 하나가 임파선이 붓는거더라고요. 팔이 욱신거리는것도 그렇지만 겨드랑이쪽이 너무 무겁고 아픔. 이런경험은 또 처음이라 당황스럽더라고요.

 

셋째날되니 몸에 힘이 쭉 빠지는 느낌. 기력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지속됐어요. 멍은 3일째가 되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다행히 주사 맞은곳에 멍울은 빠졌는데 겨드랑이쪽은 계속아픔! 둘째날 저녁이랑 셋째날 저녁은 약도 한알씩 먹었네요.

 

넷째날되니 다행히 겨드랑이쪽 아픈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턱쪽에 멍울이 잡히더라고요. T_T 병원을 갈까 했는데 또 찾아보니 이정도로는 병원 가도 딱히 해주는게 없다고 해서 그냥 컨디션 관리하면서 지켜보는 중입니다. 뭔가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는데 전체적으로 화이자를 맞고나서 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게 저의 증상이네요.

 

크게 안아파서 다행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몸 상태가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때는 오히려 열 나고 나서 이틀지나니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화이자는 생각보다 증상이 오래가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교차 접종으로 인해 면역력이 더 강해졌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혹시 아직 백신 예약을 못했거나 2차 접종 대기중이면 2차 접종은 예약 변경도 되니까 접종 주기를 조정해 보세요.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예약 변경 완료!

 

맞기전에 온갖 화이자 2차 부작용을 검색해보며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맞고 견딜만 합니다. 다들 너무 걱정마시고 안전하게 백신접종 마치시길 바랍니다.